<p></p><br /><br />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는, 우리 정부의 움직임도 예전과는 달라졌습니다.<br><br>우리 공군의 차세대 전투기 출고식이 열리는데, 예전같으면 떠들썩하게 치를 행사를 이번에는 조용히 열기로 한 겁니다.<br><br>지나치게 북한의 눈치를 보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><br>송찬욱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무력시위가 필요할 때마다 한반도에 전개된 미국의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F-35A <br> <br>방공망과 레이더를 피해 핵심 시설을 타격하고 지휘부를 제거하는 임무를 맡고 있습니다. <br> <br>우리 군도 40대를 들여올 계획인데 대한민국 1호기가 오는 28일 미국 텍사스주 록히드마틴 공장에서 출고됩니다. <br> <br>그런데 출고 행사가 조용하게 치러집니다. <br> <br>애초 참석하기로 했던 공군참모총장 대신 차장이, 방사청장 대신 사업관리본부장이 가고 국내 언론 취재도 불허됐습니다. <br> <br>대통령 순방 일정과 겹쳐 참석 인사가 조정됐다지만 석연치 않습니다. <br><br>[신종우 / 한국국방안보포럼 선임연구관] <br>"국방부가 외형적으로는 일정이나 이런 것들 얘기하고 있지만 이것은 북한의 눈치 보기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해요." <br> <br>지난달 태국에서 진행된 한미 해병대 연합 훈련 '코브라 골드'도 언론 취재가 제한된 바 있습니다. <br> <br>다음 달 초 시작될 한미 연합훈련 독수리훈련과 키리졸브 역시 비공개로 최대한 조용히 치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전략무기 전개와 각종 훈련을 떠들썩하게 홍보했던 지난해와 비교되는 모습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. <br> <br>song@donga.com <br> <br>영상편집 : 박형기