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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미투' 가해 의혹 한국외대 교수, 자택서 숨진 채 발견 / YTN

2018-03-17 0 Dailymotion

학생들을 수년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던 교수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.<br /><br />미투 파문 이후 배우 고 조민기 씨가 숨진 이후 두 번째 사망자입니다.<br /><br />이기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 14일과 15일 한국외대 페이스북 '대나무숲'에는 재학생 3명이 한 교수의 부적절한 발언과 행동을 고발하는 글을 잇달아 올렸습니다.<br /><br />외대 용인 글로벌 캠퍼스의 L 교수가 제자들에게 "남자친구랑 옷을 벗고 침대에 누워 본 적 있나"라고 묻거나 "다리가 늘씬한 게 시원해서 보기 좋다"고 말했다는 것입니다.<br /><br />글 작성자들은 또 L 교수가 제자들의 손을 잡거나 어깨동무를 하는 등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해왔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이러한 폭로는 언론 보도로 이어졌고 이후 대학 측은 의혹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L 교수는 결국 첫 폭로가 나온 지 사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.<br /><br />한국외대는 "L 교수가 자택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"며 "교육자로서 의혹에 대한 극심한 부담감을 이기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아울러 "최근 고인을 향해 제기된 모든 의혹과 관련한 조사를 중단한다"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"시신은 오후 1시쯤 주거지에서 발견됐다"며 "종이 유서는 없고 L 교수의 휴대전화에 메모 형식으로 유서 비슷한 심경을 써놨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L 교수가 휴대전화에 남긴 글은 주로 '아내에게 미안하다'는 내용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미투 운동이 확산된 이후 가해자로 지목된 인사가 숨진 것은 배우 조민기 씨 이후 두 번째입니다.<br /><br />YTN 이기정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0317220401662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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