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파와 가뭄, 태풍과 호우 등 기상 재해는 우리에게 엄청난 피해와 고통을 줍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카메라에 포착된 날씨 한 장면은 어느 예술 작품 못지않은 감동을 전해줍니다.<br /><br />김진두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산 정상 아래로 신비로운 구름바다가 펼쳐졌습니다.<br /><br />마치 썰물과 밀물처럼 산 정상을 향해 몰려왔다 밀려가고, 파도가 백사장을 넘어오듯 산 정상을 가볍게 넘나듭니다.<br /><br />밤이 되자 이번에는 하늘에 별 바다가 모습을 드러냅니다.<br /><br />손을 내밀면 닿을 듯, 반짝이는 은하수는 도심에서 볼 수 없는 환상적인 모습을 연출합니다.<br /><br />제주도 상공에 커다란 구름이 등장했습니다.<br /><br />아랫부분이 볼록 튀어나오더니 영락없는 렌즈의 모습으로 변합니다.<br /><br />[윤기한 / 기상청 대변인실 사무관 : 렌즈 운은 습하고 온난한 공기가 산을 넘어 출렁거리면서 산 표면에서 냉각될 때 생기는 구름입니다. 이번 작품은 렌즈 운의 소멸과정이 담겨 있어 희귀하며 교육적 가치도 높습니다.]<br /><br />지난겨울 기록적인 한파에 꽁꽁 얼어버린 화성 전곡항 앞바다.<br /><br />바다 얼음에 꼼짝없이 갇혀버린 어선들의 모습이 한파의 강도를 실감케 합니다.<br /><br />극심한 겨울 가뭄에 바닥을 드러낸 보령호.<br /><br />거북 등처럼 변한 마른자리가 분홍색을 띠며 마치 한 폭의 추상화를 연상하게 합니다.<br /><br />햇살과 바람이 빚은 자연의 예술을 영상과 사진에 담은 기상 사진전의 입상작들입니다.<br /><br />이 작품들은 이번 주 화요일부터 엿새 동안 한국잡월드 그랜드 홀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진두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8_20180318012850879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