5월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열려 관심을 모았던 북한-스웨덴 간 외교장관회담이 사흘간 일정을 끝으로 마무리됐습니다.<br /><br />스웨덴 측은 회담 관련 구체적인 내용이나 합의 사항은 발표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조승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주 목요일부터 사흘간 진행된 북한과 스웨덴 간 외교장관 회담이 마무리됐습니다.<br /><br />스웨덴 외교당국은 회담에서 논의된 내용만 열거한 채 양측 간 합의사항 등 구체적인 회담 내용은 즉각 밝히진 않았습니다.<br /><br />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과 미국 양측의 입장을 고려해 합의사항, 특히 북한의 입장을 발표하지 않았을 가능성과 함께 양측이 아무런 합의를 이뤄내지 못했을 수 있다는 분석도 동시에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스웨덴 측은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서 회담에서 주로 유엔 안보리의 우선 의제인 한반도 안보 상황에 초점을 맞췄다고만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한국과 북한이 지속해온 외교적인 노력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혀 북미정상회담 개최 문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음을 시사했습니다.<br /><br />스웨덴 외교부는 아울러 "스웨덴의 영사책임에도 관심을 뒀다"고 전해 북한에 억류 중인 미국인 석방 문제도 의제로 다뤄졌음을 내비쳤습니다.<br /><br />미국 정부가 그동안 억류 중인 한국계 미국인 3명에 대한 석방을 요구해 온 상황이어서, 북미회담을 앞두고 북한 측이 이들을 석방할 경우 북미 간 신뢰구축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꾸준히 제기돼왔습니다.<br /><br />스웨덴은 앞서 북한에서 의식불명 상태로 풀려난 뒤 사망한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 석방 때도 미국을 대신해 북한 측과 협상을 벌인 적이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조승희[jos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318161308090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