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여러분 안녕하십니까. <br><br>오늘 서울 국제 마라톤에서 기분 좋은 봄 소식이 들려왔습니다. <br> <br>앞으로 여자 마라톤을 이끌어갈, 대형 스타가 등장한 건데요. 바로 김도연 선수입니다. 김도연은 풀코스 출전 세번 만에 <br> <br>21년 묵은 한국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. <br> <br>첫 소식 이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서울 국제마라톤 겸 제 89회 동아마라톤 대회. <br> <br>우리나라 기대주 김도연이 상위권으로 나섭니다. <br> <br>후반에도 지치지 않는 모습으로 아프리카 선수들과 대등한 레이스를 펼칩니다. <br><br>두 팔을 번쩍 들고 전체 5번째로 결승점을 통과한 김도연은 코치들과 기쁨의 포옹을 나눴습니다. <br> <br>2시간 25분 41초. 97년 권은주가 세운 한국 기록을 21년 만에 갈아치웠습니다. <br> <br>[김도연 / 서울국제마라톤 국내 우승] <br>"25분까지는 생각을 못했어요. 근데 25분대라 기분이 좋고 감격스러웠어요." <br><br>놀라운 점은, 풀코스 출전이 이번이 세번째라는 점. 김도연의 급성장에 육상계가 술렁이는 까닭입니다. <br><br>지난해 5000m 신기록으로 이름을 알린 김도연은 하프 마라톤에 이어 마라톤 풀코스까지 차례로 평정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이젠, 더 큰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. <br> <br>[김도연 / 서울국제마라톤 국내 우승] <br>"가장 큰 목표는 아시안 게임에서 금메달한번 따보고 싶고요. (한국 기록도) 이제 1만 미터 하나 남았어요. 올해 꼭 깨겠습니다." <br><br>남자부에서는 케냐의 윌슨 로나야에 에루페가 2시간 6분 57초로 정상에 올랐습니다. <br> <br>서울국제마라톤에서만 4번째 우승을 차지하는 대기록을 세웠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서현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김용균 <br>영상편집: 오영롱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