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“北 유조선, 18세기 해적 같은…” 북한 꼼수

2018-03-18 6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북한은 지난해 국제사회의 제재에도, 2천 억원이 넘는 외화를 벌어들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. <br> <br>대북 제재가 강화됐는데,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요. <br> <br>꼼수가 있었습니다. <br> <br>뉴욕에서 박용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북한 원산항에서 석탄을 싣는 수상한 배 한 척이 위성사진에 포착됐습니다. <br> <br>피지 국적의 지쿤 7호로, 러시아로 향하는 척하다가 선박자동식별신호, AIS를 끄고 북한에 몰래 들러 석탄을 선적한 겁니다. <br><br>북한 국적의 선박들은 흰색 페인트칠로 선박명과 인공기를 가리고, 공해 상에서 몰래 석유를 옮겨 싣다가 적발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[휴 그리피스/유엔 대북제재위 전문가 패널 조정관] <br>“위장한 북한 유조선은 불법적인 작업을 수행하기 위해 정체를 감춘 18세기 해적을 떠올리게 합니다.” <br> <br>시리아에 화학무기 재료와 레이더, 기관총 등을 판매하고, 탄도미사일 기술진을 파견한 사실도 처음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> <br>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는 이런 식으로 북한이 해상 밀무역 등을 통해 지난해 2100억 원의 외화를 벌어들였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> <br>홀콩, 싱가포르의 위장회사를 통한 사치품 수입도 여전했습니다. <br><br>북한은 지난해 상반기에만 인도에서 5억 원어치가 넘는 다이아몬드를 사들였고, 칠레에서는 3억 원어치의 와인을, 독일과 불가리아에서는 3억 원어치의 향수와 화장품 등을 수입했습니다. <br> <br>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감시망이 더 촘촘해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. <br> <br>뉴욕에서 채널A 뉴스 박용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 오수현 <br>그래픽: 정혜인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