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출발 장소와 도착 장소를 입력하면, 택시가 배정 되는 카카오택시. <br> <br>편리한 데다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서 사용하시는 분도 늘고 있는데요. <br> <br>그런데 카카오가 웃돈을 받고 먼저 태워주는 서비스를 도입하려고 하자, 정부가 제동을 걸었습니다. <br> <br>황규락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 승객이 붐비는 시간과 장소에서 택시를 잡는 건 언제나 고역입니다. <br> <br>[이채형 / 서울 강서구] <br>"저번 주 밤 11시 쯤에 집에 가려 했는데 택시를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아서 힘들었던…" <br> <br>[황규락 기자] <br>"택시가 잡히지 않을 때 사람들은 이렇게 카카오택시에 몰래 웃돈을 얹어 택시를 부르는 경우까지 생겼습니다." <br> <br>[안석호 / 택시기사] <br>"지금도 가끔 화면에 콜이 막 떨어질 때 플러스 2천 원, 3천 원이 뜨거든요." <br> <br> 이 때문에 카카오 측은 추가 요금을 내면 택시를 즉시 배정해주는 부분 유료화 서비스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. <br><br> 하지만 관련법은 추가 요금을 받는 행위를 부당한 운임으로 보고 금지하고 있습니다. <br><br> 그래서 정부와 협의해 택시 기사들에게 현금이 아닌 포인트를 주기로 했다는 카카오. <br> <br> 그러나 국토교통부와 서울시는 아직 카카오측과 어떤 논의도 거치지 않았다고 설명합니다. <br> <br>[정부 관계자] <br>"실제로 그 사업모델을 저희가 제대로 본 적은 한 번도 없거든요. 그 모델을 봐야지 (부당한) 요금인지 아닌지를 알 수가 있죠." <br> <br> 카카오택시 부분 유료화는 이르면 이달 말 시작될 계획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. <br> <br>황규락 기자 rocku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기범 <br>영상편집 : 배시열