남북은 물론 북미정상회담에 이어 북일정상회담 개최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거론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남북과 북미, 이어지는 북일 정상회담이 실현된다면 이러한 정세 변화는 '한반도 냉전 구조 해체 구상'의 초석이 될 수도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일본의 아베 총리는 최근 문재인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북한과의 관계 개선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.<br /><br />[김의겸 / 청와대 대변인 : 아베 총리는 2002년 9월 고이즈미 총리의 평양선언 상황을 언급하며 남북정상회담, 북미정상회담을 계기로 북일대화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피력했습니다.]<br /><br />당시 평양 선언은 북일관계의 포괄적 정상화를 추진하겠다는 것이 핵심 내용이었고, 아베 총리는 당시 관방부장관 자격으로 고이즈미 총리를 수행했었습니다.<br /><br />만일 올해 안에 북일 정상회담이 성사된다면 지난 2004년 당시 고이즈미 총리의 2차 방북 이후 14년 만의 이뤄지는 겁니다.<br /><br />사실 북한으로서도 일본과의 정상회담은 중국, 러시아와의 정상회담 가능성도 앞당길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2000년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남북정상회담 개최에 합의한 후 곧바로 중국을 방문해 북중 정상회담을 개최했고, 남북 정상회담 개최 후에는 러시아와 정상 회담을 개최한 적이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래서 이번에 북일 정상회담이 이뤄진다면 북한으로서도 국제사회에 전면적으로 편입될 수 있음을 의미하기도 합니다.<br /><br />다만 북일관계 진전의 길에는 양측간 좀처럼 간극을 좁히기 힘든 일본인 납치문제가 가로 놓여 있습니다.<br /><br />남북과 북미 정상회담에 이어 북일 정상회담까지 실현된다면 이러한 정세 변화는 '한반도 냉전 구조 해체 구상'의 초석이 될 수도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주환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318220055523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