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5월까지 북미 정상회담에 응하겠다고 트럼프 대통령이 밝힌 뒤 열흘이 흘렀습니다. <br> <br>북한은 아무런 공개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지만, 북한과 미국은 이미 비밀채널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박정훈 워싱턴 특파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북미대화의 주도권을 미중앙정보국, 즉 CIA가 차지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CBS는 트럼프 행정부 관리들을 인용해 "CIA가 이미 북한과 비밀채널을 만들어 소통하고 있다"고 보도했습니다. <br> <br>[밥 코커 / 미 상원 외교위원장] <br>"우리는 북한과의 막후채널이 있고, 우리는 그런 것들을 우리만의 적절한 방식으로 만들고 있습니다." <br><br>국무장관으로 내정된 폼페이오 CIA 국장이 이 채널을 활용해 대북접촉에 시동을 걸고 있다는 겁니다. <br> <br>지난해 5월 CIA 내에 만들어진 한국미션센터도 그간 수집한 대북정보를 기반으로 북한과의 협상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북한에 속았던 과거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조칩니다. <br> <br>미국을 방문 중인 강경화 외교부장관도 김정은은 이미 비핵화를 약속했다며 "당장 북한에 줄 선물은 없다"고 단언했습니다. <br> <br>[강경화 / 외교부장관(어제 CBS 인터뷰)] <br>"현 시점에서 미국과 한국이 북한에 아무 것도 제의하지 않았습니다. 우리는 관여하겠지만 대화에는 보상이 없다는 것을 분명히 했습니다." <br><br>[박정훈 특파원]<br>북미 대화에 강한 의지를 보이는 트럼프 대통령은 과감하면서도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습니다. CIA의 대북정보가 얼마나 큰 힘을 발휘할 지 트럼프 김정은 두 사람의 머리싸움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박정훈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이상도(VJ) <br>영상편집 : 박형기