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학교 봉사활동에 갈 수도 없고, 안 갈 수도 없고. 고민하는 일부 학부모들은 아르바이트를 씁니다.<br><br> 이들의 도와줄 방법은 없을까요?<br><br> 김민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 녹색어머니회 아르바이트를 의미하는 '녹색 알바'를 검색하니 문의 글이 쇄도합니다. <br> <br> 등교시간에 한 시간 정도 일해주는 비용은 1만 원에서 3만 원 사이. <br> <br> 전문적으로 연결해주는 대행업자도 있습니다. <br> <br>[녹색어머니회 알바 대행업자] <br>"그냥 이거 해주는 것만으로도 그 사람들은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거든요. 이모라고 얘기하면 되니까. 걱정 안 하셔도 돼요. " <br><br> 학부모들을 위해 지자체가 나선 곳도 있습니다. <br> <br> 등굣길 횡단보도를 지켜주는 분들은 노인 일자리 사업으로 나온 65살 이상 어르신입니다. <br> <br> 서울 서대문구에서만 17개 초등학교에서 200여 명이 활동 중입니다. <br> <br>[윤간난 / 초등학교 교통안전지도 담당] <br>"애들 보면 예쁘죠. 그래도 그런 거보니까 해요. 손주 같잖아요. 감사하죠. 할 수 있다는 게 감사하고." <br> <br> 그러나 노인 일자리 사업이 없는 지역은 봉사활동 부담을 사실상 학부모가 떠맡습니다. <br> <br>[서울 교육청 관계자] <br>"(불만은) 해마다 나오는 거죠. 예산도 마련해야 되고 시범사업도 해보고 하면서 점점 대책을 마련하려고… " <br> <br> 학기 초마다 반복되는 학부모의 마음고생을 덜어주기 위해 교육당국과 지자체의 적극적인 노력이 절실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. <br> <br>mettymom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정기섭 한효준 <br>영상편집 : 손진석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