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주 게스트 하우스 범죄가 또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달 여성 관광객이 살해당한 데 이어 이번에는 같은 투숙객을 상대로 성폭행을 시도하다 미수에 그쳤습니다.<br /><br />보도에 유종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최근 관광객이 늘면서 게스트 하우스가 비교적 많이 운영되고 있는 제주시 동부지역입니다.<br /><br />이곳에서는 지난달 20대 여성 관광객이 게스트 하우스 관리인에게 살해당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이번에는 투숙 여성 관광객을 상대로 한 성범죄가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용의자는 현직 소방관입니다.<br /><br />지난 11일 제주에 관광 와 게스트 하우스에 투숙한 29살 이 모 씨는 저녁 파티에서 투숙객 20대 여성 A 씨와 동석을 한 뒤, 이후 같이 해안가로 산책하러 나갔습니다.<br /><br />이 씨는 해안가에서 성폭행을 시도했고, 이 여성은 저항하는 과정에서 무릎과 팔에 찰과상을 입었습니다.<br /><br />이후 게스트 하우스에 묵고 있던 친구들에게 도움을 요청해 이 씨는 긴급체포됐습니다.<br /><br />[게스트 하우스 대표 : 친구분이 그렇게 된 걸 발견하고 우리에게 말하니까 저희가 만나서 치료해 주고 신고를 했습니다.]<br /><br />이 씨는 경찰 조사에서 "술이 너무 취해 그런 행동을 한 것 같다"며 일부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이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, 법원은 이 씨가 혐의 사실을 일부 인정하고 도주 우려가 없다고 판단해 영장을 발부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해당 게스트 하우스는 숙소와 식당이 별도로 운영돼 식품위생법상 위반 사항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최근 경찰과 행정당국의 범죄 예방을 위한 단속 강화가 이뤄지고 있는 상태에서 성범죄까지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달 7일에는 이 게스트 하우스 부근 게스트 하우스에 투숙한 20대 여성 관광객이 목이 졸려 숨진 채 발견됐고, 유력 용의자인 게스트 하우스 관리인도 공개 수배 하루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.<br /><br />YTN 유종민[yooj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0319222922996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