고등어, 명태 같은, 우리 식탁에 가장 자주 오르는 생선 가격의 절반 이상은 유통비가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유통비를 줄여서 소비자 가격을 낮출 수 있는 방안이 시급해 보입니다.<br /><br />보도에 황선욱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작년 12월 기준 서울 노량진수산시장에서 팔린 고등어 1kg 소매가격은 7천7백57원입니다.<br /><br />이 가운데 고등어를 잡은 어민에게는 43.3% 즉 3천3백56원이 돌아가고 유통비용이 56.7%로 4천4백1원을 차지했습니다.<br /><br />해양수산부 조사결과, 명태와 오징어,고등어, 갈치 등 가장 많이 팔리는 4가지 생선의 경우 소비자 가격에서 유통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51.5%를 차지했습니다.<br /><br />소비자 가격의 절반 이상이 유통비용인 셈인데, 유통과정이 여러 단계로 복잡하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연근해에서 잡힌 생선은 대부분 수협 위판장에 넘겨진 다음, 냉동·가공업체, 도매시장, 대형 유통업체 등을 거쳐 소비자에게 판매됩니다.<br /><br />유통단계를 줄이거나 직거래할 경우 줄일 수 있는 유통비용을 소비자가 고스란히 떠안게 된 셈입니다.<br /><br />수산물은 손질과 포장, 신선도 유지에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통상 생산원가보다 유통비용이 높은 편입니다.<br /><br />여기에 가정에서 수산물을 직접 손질해서 먹는 비율이 13%에 그치는 등 소비경향이 바뀐 점도 유통비 증가 요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해수부는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수산물 유통비를 줄이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우선 생산자가 산지에서 직접 가공처리하는 산지거점유통센터를 현재 5곳에서 2021년까지 10곳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전체 위판장 10개 중 20년 이상된 3개 등 노후시설의 위생과 품질을 개선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ytn 황선욱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80319224014745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