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미국이 수출국들에게 철강 관세 폭탄을 피하려면 중국에 대한 통상 압박에 동참하라고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미국뿐만 아니라 중국 눈치도 봐야하는 우리 정부로선 난처하게 됐습니다. <br> <br>김현지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]<br>"누가 미국을 공정하게 대하는지, 그렇지 않은 지 두고 볼 겁니다." <br> <br>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철강 관세 부과 발효일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가 관세를 면제 받으려면 WTO 제소 등 중국을 겨냥한 미국의 통상압박에 동맹국들의 동참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<br>대중 무역 의존도가 높은 우리로선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절묘한 줄타기가 필요한 상황. <br><br>G20에 참석한 김동연 부총리가 미국 재무장관을 만나, 철강 면세 요청에 대한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다고 정부가 밝혔지만, <br><br>조건부 협상에 대한 우려도 나옵니다. <br> <br>[최원목 /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]<br>"미국이 영구적 철강관세 면제도 약속하지 않는 상황에서, 그런 협상을 타결시키는 것은 전략적 선택이 아니다…" <br> <br>국익 극대화를 위한 치밀한 통상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김현지입니다. <br> <br>김현지 기자 nuk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박연수 <br>영상편집 : 박은영 <br>그래픽 : 성정우