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은 모레부터 5박7일 일정으로 베트남과 아랍에미리트 순방을 떠나는데요. <br> <br>아주 특별한 일정이 포함돼 있습니다. 이명박·박근혜 정부 때 수주한 아랍에미리트의 '바라카 원전'을 찾는건데요. 해외 원전 세일즈가 목적입니다. <br> <br>이동재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이명박 정부 때인 2009년, 수주한 20조 원 규모의 바라카 원전 건설 공사. 박근혜 정부 땐 추가로 54조 원 어치 원전 운영권을 따내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, 두 전직 대통령이 모두 구속될 위기에 놓인 상황에서 바라카 원전 준공식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합니다. <br> <br>현 정부가 국내에서 탈원전 정책을 도모하는 것과는 별개로 '해외 원전 세일즈'에 힘을 보태는 목적도 담겼습니다. <br> <br>모하메드 왕세제와의 정상 회담에선 사우디아라비아 등 대규모 해외 원전 사업에 아랍에미리트와 협력하는 방안도 논의할 예정입니다. <br> <br>[김의겸 / 청와대 대변인] <br>"2009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이후 양국 관계 발전 현황을 평가하고 미래성장 분야에서의 협력방안을 협의할 예정입니다." <br> <br>이번 아랍에미리트 방문에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도 함께 합니다. 지난해 12월 불거진 아랍에미리트와의 갈등설 등을 진화하는데 임 실장이 관여했던 것을 감안한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대통령이 국외 순방에 비서실장을 동행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입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이동재입니다. <br> <br>move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준구 <br>영상편집 : 김민정