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결국 자전거를 끌고 가는 사람을 기계가 알아보지 못했다는 게 사고 이유겠지요. <br> <br>우리 정부도 4년 내 일부도로에서 자율주행을 상용화하려 했지만 적잖게 차질을 빚게 됐습니다. <br> <br>황규락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 자율주행 자동차의 핵심은 눈 역할을 하는 '라이다'와 센서, 그리고, 현재 위치를 파악하는 GPS 입니다. <br> <br> 특히, 지붕 위에 달린 라이다는 레이저로 표적까지의 거리와 형상을 측정하고, 차량에 부착된 센서는 주변 사물을 인식합니다. <br> <br> 이렇게 파악된 주변 정보로 자율주행차가 운전자를 대신해 보행자와 신호, 횡단보도 등을 인식해 속도와 방향을 조절하는 겁니다. <br> <br> 그러나 이번 사고에서는 자율주행차가 자전거를 끌고 가는 보행자를 봤지만, 미처 사람으로 인식하지 못하고 운행을 계속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. <br> <br>[이순걸 / 경희대 기계공학과 교수]<br>"자전거와 사람 자체가 경계가 모호한 상황이고요, 실제 자율주행차가 이런 상황에 학습이 안 돼 있었던 정황도… " <br> <br> 자율주행 중 긴급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운전석에 앉아 있던 운전자가 제대로 대처하지 못해 사고 책임은 운전자에게 있습니다. <br> <br>[김필수 /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] <br>"(자율주행차가) 완성도가 높아졌다고 차가 많고 사람이 많은 지역으로 들어오게 되면 (사고) 빈도가 더 커지고…" <br> <br> 이번 사고가 한창 달아오르던 자율주행 기술 개발과 시험 주행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. <br> <br>황규락 기자 rocku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오영롱