충남 서천~공주고속도로 청양 앵봉터널 산사태는 해빙기를 맞아 적은 비에도 도로 경사면이 무너져 내려 발생한 것으로 파악됩니다.<br /><br />한국도로공사는 산사태 지점 도로 양쪽에 대한 정확한 안전진단 등을 거치 복구작업을 하면 차량 통행은 열흘 정도 지나야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정우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서천~공주고속도로 충남 청양군 앵봉터널 부근에서 흙과 큼직한 돌덩이가 쓸려 내렸습니다.<br /><br />이 산사태로 이곳을 지나던 승용차 2대와 1톤 화물차 등 차량 3대가 돌덩이에 차량이 파손되거나 흙더미에 쓸렸고, 승용차 운전자 45살 A 씨가 다쳤습니다.<br /><br />청양 IC와 서공주 IC 구간, 양방향에서 차량 통행이 전면 차단됐습니다.<br /><br />흘러내린 토석량은 6백 톤 정도이지만 추가 산사태 등의 위험에 따라 정확한 진단 뒤에 복구작업을 해야 하기 때문에 완전 복구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[김광수 / 한국도로공사 부사장 : 금년 겨울이 워낙 추워서 온도차에 의한 해빙기의 녹는 과정에서 법면의 암벽과 토사가 같이 흘러내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.]<br /><br />청양 일대에는 지난 18일 오후부터 사고가 난 19일 밤 9시까지 30여㎜의 비가 내려 강우보다는 해빙기 사고로 추정됩니다.<br /><br />[이영호 / 대전지방기상청 예보관 : 청양지역에 32㎜의 강수가 내렸는데 이 기간 동안 시간당 최대 강수량이 3.2㎜로 약한 비가 장시간 지속된 걸로 판단됩니다.]<br /><br />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"공주 방향 이용객은 청양 IC로, 서천 방향 이용객은 서공주 IC로 우회해 국도 36호, 39호선을 이용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각종 난개발과 기상 이변이 심화하면서 전국 산사태 위험지역은 2만4천여 곳으로 갈수록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.<br /><br />[이용권 / 산림청 산사태방지과장 : 낙석이 우려되는 지역은 (기울어진)사면이기 때문에 사면을 지나실 때는 속도를 줄이신다거나 회피하는 운전 습관이 필요하겠습니다.]<br /><br />해빙기를 맞아 산사태 위험 징후가 있으면 주민들은 곧바로 몸을 피하고, 관계 당국에 곧바로 신고할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이정우[ljwwow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0320222602093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