시진핑 집권 2기 첫 전국인민대표대회가 16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폐막했습니다.<br /><br />올해 전인대는 주석 임기 철폐 등을 담은 헌법 개정 등 시진핑 권력 공고화를 확보했다는 평가입니다.<br /><br />조승희 기자가 중국 전인대를 결산했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전인대 폐막 연설에서 나선 시진핑 주석은 중국은 강해지는 단계에 있다며 집권 2기 출범을 선언했습니다.<br /><br />시 주석은 현대화된 사회주의 강국 건설을 목표로 개혁과 대외 개방을 심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[시진핑 / 중국 국가 주석 : 우리 목표는 이번 세기 중반 쯤 중국을 강하고 민주적인 문화적으로 발전되고 그리고 조화롭고 아름답고 위대한 현대 사회주의 국가를 건설하는 것입니다.]<br /><br />올해 전인대는 헌법 개정과 각종 기구 개혁 등 처리할 일이 많아 이례적으로 길었습니다.<br /><br />시진핑 주석은 헌법을 고쳐 자신의 1인 지배 강화를 법적으로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.<br /><br />주석직 임기를 없애고 이른바 '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'을 헌법에 명기했습니다.<br /><br />마오쩌둥 사상과 덩샤오핑 이론에 이어 자신의 이름을 넣은 사상을 헌법에 추가해 정치적 위상에 쐐기를 박았습니다.<br /><br />정치적 동반자인 왕치산을 국가부주석으로 앉혀 안정적인 국정 운영도 꾀할 수 있게 됐습니다.<br /><br />강력한 사정권을 가진 국가감찰위원회를 신설해 공산당 당원의 비리를 감시하는 기율검사위와 함께 정권 유지 기반도 강화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풀어야 할 숙제도 만만치 않습니다.<br /><br />시진핑 주석은 폐막 연설에서 최근 미국과 타이완의 교류 강화를 의식한 듯 중국의 단결을 강조하며 어떠한 분열 행위도 막겠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의 거센 통상압박 공세도 고민입니다.<br /><br />내수 둔화로 힘겨운 상황에서 수출까지 어려워지면 경제에 큰 부담이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이전 같지 않은 북한과의 관계 설정과 함께 북한 핵과 미사일 문제로 불거진 한반도 문제에 대한 대응은 안정적인 집권 2기를 가늠하는 잣대가 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YTN 조승희[jos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320223902650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