내일 오전에 열릴 예정이었던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법원의 구속영장 심사가 취소됐습니다.<br /><br />법원은 영장 심사 기일과 방식을 내일 다시 정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취재 기자 연결합니다. 류충섭 기자!<br /><br />이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심사가 내일 오전 10시 반에 열릴 예정이었는데 취소됐군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법원이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 여부를 심사하기 위해 내일 오전 열기로 한 심문 일정을 취소했습니다.<br /><br />법원은 내일 중으로 영장 심사 일정과 방식을 다시 정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애초 이 전 대통령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내일 오전 10시 반 서울중앙지법 321호 법정에서 열릴 예정이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어제 이 전 대통령이 불출석 의사를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이 전 대통령이 피의자 심문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분명하게 밝힌 점을 고려해 심문기일을 위해 발부된 구인장을 집행하지 않고 법원에 반환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법원은 애초 열기로 한 일정을 일단 취소하고,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심문기일을 어떻게 할지 다시 정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서울중앙지법 관계자는 관련 자료와 법리를 검토해 구인영장을 재차 발부할지 여부. 피의자 없이 변호인과 검사만이 출석하는 심문기일을 지정할지 여부, 심문 절차 없이 서류심사만으로 할지는 내일 중으로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영장 심사에 나가지 않겠다고 밝힌 이 전 대통령은 지난 14일 검찰 조사 이후 줄곧 자택에 머물러있습니다.<br /><br />측근들과 식사하거나 변호인들의 조언을 들으며 검찰 수사와 재판에 대비해 전략을 세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법조계에서는 이 전 대통령의 불출석이 영장 심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견해가 우세합니다.<br /><br />변호인이 대신 법정에 나와도 보조적 역할에 그칠 수밖에 없고 당사자가 심문을 포기한 것으로 비춰진다는 겁니다.<br /><br />법원이 영장 심사 기일과 방식을 다시 정하기로 한 만큼 이 전 대통령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0321180358415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