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예비군 훈련이라지만…40년 넘은 전차로 “유비무환”

2018-03-21 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요즘 예비군 훈련이 달라졌습니다. <br> <br>직접 전차를 몰고 포사격도 하는 등 진자 전투같은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그런데 장비로 애를 먹기도 합니다. <br> <br>최선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전투복 차림의 군인들이 자유분방하게 무리지어 걷고 어께춤을 추며 흥겹게 전차에 오릅니다. <br> <br>거침 없이 달려 자리를 잡더니 신호와 함께 포신이 불을 뿜고 목표물에 정확히 꽂힙니다. <br> <br>[최선 기자] <br>지금 전차를 조종하는 건 현역장병이 아닌 예비군들입니다. <br> <br>처음 타보는 전차인만큼 짧은 시간동안 빠르게 익숙해지는게 이번 훈련의 목표입니다.<br> <br>예비군도 당장 전투가 가능하게 실전처럼 움직이고 실제 사격도 하는 겁니다. <br> <br>[최선 기자] <br>제 뒤로 보이는 게 M48 계열 전차입니다. 작전 계획을 적용한 예비군 전차 사격은 이번이 처음입니다. <br> <br>하지만 문제는 한 번도 본 적도 없는 생소한 구형 장비란 겁니다. <br> <br>[이용희 / 예비역 기갑소대장] <br>"기존에 제가 탔던 전차는 K1A1 전차였습니다. 처음에는 낯선 기계여서 당황을 했는데…" <br> <br>실제로 예비군이 쓰는 전차는 1970년대 도입된 40년도 넘은 장비입니다. <br> <br>2박3일 짧은 동원 훈련 동안 잠깐 교육 받고 능숙하게 다루긴 쉽지 않습니다. <br> <br>포병도 마찬가지입니다. <br> <br>현역 땐 주로 K-9나 K-55 같은 신형 자주포를 다뤘지만 예비군이 되선 차량에 끌고 다니는 수십년 된 견인포로 훈련을 해야 됩니다. <br> <br>국방 예산이 한정돼 있는 만큼 전방 부대와 예비군 부대 장비가 같을 순 없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270만 예비군 정예화만 외칠 것이 아니라 유사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보다 체계적인 교육도 필요하단 지적이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. <br> <br>최선 기자 beste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조승현 <br>영상편집 : 이희정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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