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지난 겨울은 대형 화재가 끊이질 않았죠. <br> <br>똑같은 피해를 되풀이 않기 위한 훈련이 전국에서 일제히 진행됐습니다. <br><br>이서현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<br>[현장음] <br>"불이야! 불이야!" <br>"65병동에서 화재 발생했습니다" <br><br>병실에서 연기가 새 나오자 급히 달려 온 간호사들이 소화액을 뿌립니다. <br><br>남자 직원들은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을 들것을 이용해 나릅니다.<br> <br>벽화점에서는 쇼핑을 즐기던 시민들이 사이렌이 울리자 고개를 숙이고 급히 몸을 피합니다. <br><br>오늘 오후 2시, 전국의 대형병원과 마트, 백화점, 학교 등에서는 화재 상황을 가정한 대피 훈련이 일제히 진행됐습니다. <br> <br>[이서현 / 기자] <br>제 뒤로는 옥상으로 대피한 환자들을 사다리차로 구조하는 훈련이 한창인데요. <br> <br>전국 단위의 화재 대피 민방위 훈련이 열린 건 고양종합터미널 화재참사가 났던 2014년 이후 4년 만입니다 <br><br>지난 겨울 제천 스포츠센터와 밀양 세종병원 등지에서 화재 참사가 잇따르자, 행정안전부는 올해 첫 민방위 훈련 주제를 화재 대피로 결정했습니다. <br> <br>시민들은 궂은 날씨 속에서도 진지한 모습으로 훈련에 참여했습니다. <br> <br>[김민재 / 롯데물산 직원] <br>"추운 것도 있었지만 이런 훈련을 해야 실제로 화재가 발생했을 때 당황하지 않고 대피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해서요." <br><br>오늘 훈련은 3만 6천여 개 기관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서현입니다. <br> <br>newstart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채희재 황인석 <br>영상편집 : 김지균 <br><br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