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페이스북이 5천만 명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에 휘말리면서 이틀 사이 우리돈 50조 원 이상의 시가총액이 사라졌습니다. <br> <br>미국과 EU에서 동시에 정보유출관련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. <br> <br>이상연 기잡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 <br>영국의 한 방송사가 보도한 잠입 취재 장면입니다. <br><br>2016년 미 대선 당시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캠페인을 도왔던 회사의 대표가 트럼프 대통령을 만났다고 말합니다. <br> <br>[싱크 : 알렉산더 닉스 /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 대표] <br>(트럼프 대통령과도 만났나요?) "여러번 만났죠. 우리가 모든 디지털, TV 선거 운동을 진행했고, 우리의 데이터가 모든 전략에 영향을 미쳤어요" <br> <br>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는 페이스북 가입자 5천만 명의 개인정보를 유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. <br><br>설문조사를 하는 척 하면서 가입자들의 정보를 빼내 선거에 활용했다는 겁니다. <br><br>[싱크 : 크리스 와일 / 내부고발자 ] <br>"(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전략가였던) 스티브 배넌은 미국의 문화를 바꾸고 싶어했고, 그걸 이룰 수 있는 방법을 우리가 제공한거죠." <br> <br>미국 정부와 EU 측은 페이스북의 불법 여부를 조사하겠다고 나섰고, 미국과 영국 의회는 마크 저커버그의 청문회 출석을 요구했습니다. <br> <br>이틀 만에 페이스북의 시가총액은 50조원 정도가 사라졌습니다. <br> <br>투자자들은 페이스북을 상대로 소송을 걸겠다는 입장을 밝혔고, 탈퇴 운동 마저 일면서 창사이래 최고 위기라는 말이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. 이상연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손진석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