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이명박 전 대통령 '닮은꼴'도 있습니다. <br> <br>이 전 대통령과 같은 해 대통령이 된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도 검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. <br> <br>동정민 파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은 리비아의 독재자 무아마르 카다피를 엘리제궁으로 초대하는 등 유독 가깝게 지냈습니다. <br> <br>그랬던 그가 카다피로부터 불법 대선 자금을 받은 혐의로 경찰에 구금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. <br> <br>불법 자금 규모가 660억 원에 달합니다. 당시 리비아에서 사르코지 대선 캠프로 직접 현금을 옮기는 중개 역할을 했다는 폭로자가 나타났습니다. <br> <br>[지아드 타키딘(프랑스계 레바논인 사업가, 돈 전달책 주장)] <br>“가방에 있는 돈이 이렇게 들어있었습니다.“ <br> <br>[동정민 특파원] <br>이 곳은 사르코지 전 대통령이 은퇴 후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는 그의 사무실 앞 입니다. 그는 지난해 대선에도 출마하는 등 왕성한 정치활동을 계속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사르코지는 계속 혐의를 부인해 왔습니다. <br> <br>[싱크 : 니콜라 사르코지 전 대통령] <br>“(카다피가 당신의 캠프에 2007년도에 돈을 주었다고 했는데 사실인가요?)카다피가 나에게 돈을 주었다면 나는 계속 감사하다고 했을 것입니다.” <br> <br>사르코지는 이명박 전 대통령과 임기를 함께 했습니다. <br> <br>서울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도 참가하는 등 두 전직 정상은 친한 관계를 유지했습니다. <br> <br>취임 11년 후 비슷한 시기에 두 사람은 함께 범죄자로 전락할 처지가 됐습니다. <br> <br>파리에서 채널A 뉴스 동정민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최성림(VJ) <br>영상편집 : 손진석