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갓길에 ‘밤샘 불법주차’…사고 부르는 ‘시한폭탄’

2018-03-21 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늦은밤 자동차전용도로를 달리다 보면 갓길에 불법 주차된 차량 때문에 깜짝 놀랄 때가 많은데요. <br> <br>경찰이 인명 사고 위험을 높이는 이런 차량들을 집중 단속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조영민 기자의 현장 취재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늦은 밤, 자동차전용도로로 차량이 진입합니다. <br> <br>그런데 앞서가던 승용차가 충격을 받고 튕겨 나옵니다. <br> <br>종잇장처럼 구겨진 앞차를 간신히 피한 뒤차 운전자는 놀란 가슴을 쓸어내립니다. <br><br>사고 원인은 갓길에 세워둔 대형 화물차. <br> <br>차량 고장 같은 돌발상황 외에는 자동차전용도로에 차를 세울수 없지만, 현실과는 먼 얘깁니다.<br> <br>경찰의 심야단속에 동행했습니다. <br> <br>단속 30분 만에 갓길에 차를 대놓고 쉬고 있는 운전자가 적발됩니다. <br> <br>[불법 주정차 적발 운전자] <br>"딱지 끊어야 하는거예요? (네 단속해야 합니다) 아… 한 번만 봐주면 안 돼요?" <br><br>주·정차 금지 현수막 옆에 버젓이 세워둔 차량도 보입니다. <br> <br>하지만 단속된 운전자가 경찰에게 언성을 높입니다 <br> <br>[현장음] <br>"아니 계도를 해야지 딱지를 끊습니까. 낮에 단속을 하세요! (낮에도 해요) 갑자기 와가지고!" <br> <br>화풀이 하듯 경찰에게 경적을 울리기도 합니다. <br><br>정해진 차고지 대신 도로에 차를 세워놓고, 운전자 연락처도 없는 화물차도 있습니다. <br> <br>단속 2시간 만에 적발된 차량만 6대. <br> <br>가시거리가 짧은 밤시간 자동차전용도로 불법주차는 뒷차의 추돌 위험이 낮 시간보다 훨씬 높아집니다. <br> <br>[정기철 / 서울지방경찰청 도시고속순찰대] <br>"비상등이라도 켜고 있어야 하는데 불 끄고 있으면 상당히 위험해요. (뒤차에) 조는 사람도 있고…" <br><br>지난 3년간 서울의 자동차전용도로에서 숨진 사람 5명 중 1명은 이런 불법 주·정차 차량과의 추돌사고로 사망했습니다.<br> <br>경찰은 다음달까지 심야시간 집중단속을 계속할 계획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. <br> <br>ym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한효준 <br>영상편집 : 오영롱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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