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버버리 ‘5년 묵은 코트’ 제값에 팔고 “문제 없다”

2018-03-22 10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아무리 명품이라지만 5년전 만든 옷을 신제품과 똑같은 가격에 판 것이 알려지는 바람에 논란이 빚어졌습니다. <br> <br>박수유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지난 1일 서울 강남의 한 백화점에서 영국 명품 브랜드 버버리의 트렌치코트를 구입한 이선영 씨. 집으로 돌아와 옷을 살펴보다가 당황할 수밖에 없었습니다. <br> <br>제조일이 2013년인 데다 이 코트의 상징 문양도 예전 버전이었던 겁니다. <br> <br>[이선영 / 버버리 구매자] <br>"너무 당당하게 고객님이 구매하신 건 2013년 제품이 맞고 저희들 정책상으로는 문제가 안 되는데 다른 제품으로 교환해드리겠습니다." <br> <br>취재진이 매장을 찾아가보니 문제가 된 제품은 치워져 있었습니다. 백화점 측이 버버리 한국지사에 오래된 상품의 판매를 지양해달라고 요청했다고 합니다. <br><br>"예전 라벨 제품을 여기서 같이 팔지 않았나요? <br>(네, 같이 판매했었어요.)" <br><br>다 치우신 거예요? <br>(일단은 신상품을 먼저 저희가 판매하는 게… )" <br><br>버버리 한국지사 측은 라벨이 바뀌었음을 설명하지 않은 직원의 책임은 있지만 오래된 제품을 함께 판매하는 것이 본사의 방침이라 문제가 없다고 말합니다. <br><br>업계에서는 외국계 명품 브랜드의 한국 지사에서 시즌에 관계없이 잘 팔리는 제품을 오래 두고 판매하기도 하지만 5년이나 지난 제품을 알리지 않고 판매하는 건 문제가 있다는 반응. <br> <br>[패션업계 관계자] <br>"한국에 지사를 둔 브랜드의 경우 캐리오버 제품(인기상품)을 계속 판매하는 경우도 있는데요. 5년이나 지난 제품을 판매하는 경우는 업계에서도 흔치 않은 일입니다" <br><br>소비자들의 비판이 커지는 가운데 이런 방침이 있냐는 질문에 버버리 본사는 엉뚱한 답변을 내놨습니다. <br><br>[이선영 / 버버리 구매자] <br>"아웃렛에서도 추가할인이 들어갈만한 제품들을 제 값을 다 주고 구매한다는 걸 소비자들이 알았으면 좋겠어요." <br> <br>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. <br> <br>박수유 기자 aporia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이준희 <br>영상편집 : 김소희 <br>그래픽 : 권현정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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