금호타이어가 오는 30일까지 해외 매각과 법정관리의 갈림길에 놓여 있습니다.<br /><br />금호타이어 인수를 추진 중인 중국 타이어업체 더블스타의 차이융썬 회장이 서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금호타이어의 독립 경영을 보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차이융썬 중국 더블스타 회장은 금호타이어가 노조와 직원과 체결한 합의는 모두 존중할 것이라며 단체협약뿐 아니라 모든 협약을 존중하겠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차이 회장은 금호타이어를 인수하려는 목적은 금호타이어를 소유하거나 기술을 가져가는 게 아니라 파트너가 되려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중국 지리자동차가 볼보차를 인수한 사례처럼 금호타이어의 독립경영을 보장하겠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독립경영은 본사를 한국에 두고 한국 경영진이 한국 회사법에 따라 경영계획을 결정하고서 주주의 허가를 받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차이 회장은 특히 3년 고용보장이라는 인수 조건과 관련해 3년 후 철수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[차이융썬 / 중국 더블스타 회장 : 3년 고용보장이라는 것은 일반적인 국제관례에 따라서 산업은행과의 협의한 것입니다.]<br /><br />이것은 3년 뒤에 저희가 금호타이어를 폐쇄한다든가 아니면 다른 데로 옮긴다든가 이런 것을 의미하는 것이 전혀 아닙니다.<br /><br />이른바 '먹튀' 논란과 관련해 기자회견에 배석한 이대현 산업은행 수석부행장은 더블스타가 투자금 6천5백억 원을 배당을 통해 회수하려면 적어도 15년에서 그 이상 걸릴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.<br /><br />차이 회장은 또 인내심을 갖고 금호타이어 노조의 동의를 기다리겠지만 무한정 기다릴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한편 금호타이어 노조는 더블스타로의 매각과 관련해 국내 공장 축소나 폐쇄 등이 이뤄질 경우 국내 고용 보장은 사실상 무의미해진다며 10년간 고용 보장을 요구했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원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80322222526608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