자신의 비서 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.<br /><br />안 전 지사의 구속 여부는 다음 주 초 법원에서 열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통해 가려집니다.<br /><br />취재 기자 연결합니다. 류충섭 기자!<br /><br />안 전 지사를 두 차례 조사한 검찰이 결국 구속영장을 청구했군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서울서부지검은 안희정 전 충남지사에 대해 피감독자 간음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.<br /><br />업무상 직위를 악용해 자신의 비서 등에게 성관계를 강요한 혐의입니다.<br /><br />지난 19일 소환 조사한 지 나흘 만입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안 전 지사가 혐의를 부인하는 데다 과거의 지위와 영향력을 고려할 때 도주와 증거인멸 우려가 있는 점을 고려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습니다.<br /><br />앞서 검찰은 성폭행 피해를 폭로한 전 비서 김지은 씨와 연구소 직원 A 씨 고소 사건과 관련해 안 전 지사를 두 차례 조사했습니다.<br /><br />출국 금지된 안 전 지사는 지난 9일 첫 조사에는 예고 없이 자진 출석했다가 지난 19일에는 정식 소환돼 20시간 20분 동안 조사받았습니다.<br /><br />검찰 조사에서 안 전 지사는 피해자에게 사과한다면서도 합의에 의한 관계였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고소인들이 안 전 지사가 업무상 지위를 악용해 성관계를 강요했다고 거듭 밝힌 만큼 사실 관계를 파악하는데 수사의 초점을 맞췄습니다.<br /><br />이를 위해 범죄 장소로 지목된 서울 마포구의 오피스텔과 충남도청 도지사 집무실과 비서실, 도지사 관사 등을 압수수색해 오피스텔 CCTV 영상과 컴퓨터 기록을 확보했습니다.<br /><br />수사 과정에서 안 전 지사 행적에 대한 구체적인 물증을 확보한 검찰은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.<br /><br />안 전 지사의 구속 여부는 다음 주 초 법원에서 열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통해 가려지게 됩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0323165140411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