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이 밝힌 개헌안엔 '동일노동 동일임금' 원칙도 담겨있습니다. <br> <br> 정부는 같은 일을 하는 정규직이 월급을 얼마나 받는지를 비정규직 직원이 확인할 수 있는 정보 청구제도를 도입할 예정인데 경영계가 반발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허욱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컴퓨터 교육 업체 총무 부서에서 3년간 계약직으로 일한 정모 씨. 정규직과 똑같은 일을 하고도 적은 월급을 받는 등 차별 대우를 받았습니다. <br> <br>결국, 정 씨는 견디다 못해 다른 회사의 정규직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. <br> <br>[정모 씨 / 회사원] <br>"서로 얼마를 받는다 그런 건 알 수가 없고, 제가 좀 적게 받는다 이 정도만 아는 거지, 자세히 알 수 없는 부분이 있었죠." <br> <br>고용노동부는 정규직과 비슷한 업무를 하는 비정규직 근로자가 정규직의 임금 정보를 청구할 수 있는 제도를 추진합니다. <br> <br>[고용노동부 관계자] <br>"자기랑 비슷한 노동자가 어떤 임금을 받고 있는지 알아야 차별인 줄 알잖아요." <br> <br>하지만 경영계는 인건비 부담이 커지면 오히려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라고 우려합니다. <br> <br>[김영완 / 경총 노동정책 본부장] <br>"불합리한 차별에 대한 시정 신청 제도가 잘 마련돼 있습니다. 임금은 원래 자격이나 성과에 따라 일정한 격차가 있기 마련인데…" <br> <br>고용부는 임금 정보 공개 범위를 어디까지 허용할지 논의 중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허욱입니다. <br> <br>wookh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찬우 <br>영상편집 : 오영롱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