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의 안보팀 개편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입니다. <br> <br>매티스 국방장관과 켈리 비서실장이 다음 순서라는 말이 공공연히 나돌고 있습니다. <br> <br>황하람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트위터를 통해 해임 통보를 받았던 틸러슨 전 미 국무장관. 떠나기 전 마지막 작별인사에서 뼈있는 말을 남겼습니다. <br> <br>[렉스 틸러슨 / 전 미 국무장관 (어제)] <br>"이곳(워싱턴)은 매우 비열한 동네입니다. 하지만 굳이 거기에 동참할 필요는 없습니다." <br><br>미국 언론들은 틸러슨, 맥매스터, 매티스 세 사람을 어른들의 축으로 불러 왔습니다. <br> <br>상황에 따라 켈리가 포함되기도 하는데, 그동안 외교와 안보 문제에서 어디로 튈지 모르는 트럼프를 제어하며 중심을 잡았다는 의미입니다. <br> <br>하지만 앞서 틸러슨이 경질되면서 무너진 축이 맥매스터까지 교체되면서 완전히 붕괴된 겁니다. <br><br>말 많은 훈계를 싫어하는 트럼프의 성향이 반영됐다는 분석인데, 매티스 국방장관과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도 머지않아 떠나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><br>대신 폼페이오, 볼턴, 헤일리가 새로운 삼각편대를 구성하며 무너진 어른들의 축을 대체할 것으로 보입니다. 세 사람은 모두 최고의 대북제재를 주장해온 강경론자들입니다. <br><br>북미대화를 앞둔 상황에서 대북 협상라인에 공백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황하람입니다. <br> <br>yellowriver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이혜진 <br>그래픽 : 박재형