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휘문고 명예이사장, 운동장 빌려주고 38억 ‘꿀꺽’

2018-03-23 17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서울 강남의 유명 사립고인 휘문고 재단이 학교 공금 38억 여원을 횡령했습니다. <br> <br>운동장을 교회에 빌려준 뒤 기탁금을 받아 가로챘는데, 운동부 선수들은 운동장이 없어 경기도 남양주까지 오가며 훈련을 했습니다. <br> <br> 정지영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 서울 휘문고에는 야구부와 농구부가 있습니다. <br> <br> 그런데 운동부 선수들은 매주 수요일과 일요일엔 학교 운동장을 놔두고 남양주까지 이동해야 했습니다. 학교가 2002년부터 운동장과 체육관을 교회 예배장소로 빌려줬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 학교 재단은 교회로부터 건물사용료 말고도 6차례에 걸쳐 38억여 원에 달하는 기탁금을 몰래 받았습니다. <br><br> 이 돈은 명예이사장 김모 씨 개인에게 고스란히 흘러들어갔습니다. 기탁금을 받기 위해 만든 은행계좌 5개는 돈을 인출하자마자 해지했습니다. <br><br>[서울시교육청 관계자] <br>"명예이사장이 우리 학교에 시설이라든지 여러 가지 발전적인 용도로 쓸 테니까 후원금을 달라고 요청을 하는 거예요. 매번." <br><br> 아들인 이사장 민모 씨는 학교 신용카드로 단란주점에서 9백만 원을 썼습니다. <br> <br> 설립자 성묘비용과 묘지 보수비용 3천 4백만 원도 학교 돈으로 내는 등 학교 예산을 개인금고처럼 사용했습니다. <br> <br> 학교 부동산을 특정 업체에 싸게 임대해준 특혜 의혹도 있습니다. <br> <br> 이런 내용의 감사 결과를 발표한 서울시교육청은 명예이사장과 이사장 등 4명을 수사의뢰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 횡령에 가담한 것으로 보이는 재단 사무국장 등 3명은 징계를 요구했습니다. <br> <br> 채널A뉴스 정지영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추진엽 <br>영상편집 : 배시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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