문재인 대통령 부부가 오늘 오전 2박3일간의 베트남 국빈방문 일정을 마치고 아랍에미리트 공식 방문을 위해 아부다비로 출국했습니다.<br /><br />문 대통령이 중동국가를 방문하는 것은 취임 이후 처음이며 베트남 방문에 동행하지않았던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도 합류합니다.<br /><br />이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 22일부터 2박 3일간 베트남을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의 마지막 일정은 하노이 쌀국수집에서의 아침 식사였습니다.<br /><br />유명 쌀국수집에서 현지 시민들과 담소를 나누며 식사을 하던 도중 교민들이 대통령 부부를 알아보고 모여 들었습니다.<br /><br />문 대통령은 이들과 함께 사진을 찍었으며 베트남 현지인들도 사진촬영 대열에 합류했습니다.<br /><br />문 대통령은 앞서 쩐다이꽝 베트남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한국의 베트남 참전과 그 과정에서 빚어진 민간인 희생 등의 문제를 염두에 두고 유감의 뜻을 표명했습니다.<br /><br />[문재인 / 대통령 : 우리 마음에 남아있는 양국 간의 불행한 역사에 대해 유감의 뜻을 표하며 양국이 미래지향적인 협력 증진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아가길 희망합니다.]<br /><br />문 대통령의 유감표명에 대해 쩐다이꽝 주석은 베트남전 과거사에 대한 한국정부의 진심을 높이 평가한다며 상생협력을 강화하자고 화답했습니다.<br /><br />문대통령은 오늘 베트남 국빈 방문 일정을 모두 마치고 다음 순방국인 아랍에미리트 공식 방문을 위해 아부다비행 대통령 전용기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문 대통령의 취임 후 첫 중동국가 방문입니다.<br /><br />아랍에미리트는 중동 내에서 우리나라와 거래규모가 가장 큰 제1교역국이자 최대 방산수입국으로, 이번 방문은 중동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구축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문대통령은 우리나라가 2009년 수주한 바라카 원전 완공식에 참석하고 아크부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이 일정에는 베트남 방문에 동행하지않았던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도 합류합니다.<br /><br />임 실장은 지난해 12월 문대통령 특사로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해 고위관료를 만나면서 양국간 군사협정 이면 합의 관련 갈등설 등이 불거져 정치권에서 공방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따라 이번 순방에서 양국 관계를 한 단계 격상시키는 것은 물론이고 군사협정 개정 문제 등도 해결될 수 있을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이동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324170028895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