프랑스에서 한동안 잠잠했던 테러 공포가 또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프랑스 남부 유명 관광지의 슈퍼마켓에 이슬람 극단주의자가 난입해 인질극을 벌여 시민과 경찰 등 4명이 숨졌습니다.<br /><br />이교준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프랑스 남부의 한적한 관광지가 테러의 공포에 휩싸였습니다.<br /><br />현지 시각으로 23일 오전 11시쯤 괴한 한 명이 트레브의 슈퍼마켓에 난입해 총을 난사하며 인질극을 벌였습니다.<br /><br />이 과정에서 시민 두 명과 여성 인질 대신 붙잡힌 경찰 간부가 숨졌고 용의자는 현장에서 경찰 특공대에 사살됐습니다.<br /><br />[크리스티앙 쥐베르 / 목격자 : 그는 평범한 남성으로 보였습니다. 나이는 대략 25에서 30살 정도, 매우 격앙돼 있었지만 평범한 남성이었습니다.]<br /><br />앞서 이 괴한은 유명 관광지 카르카손에서 지나가던 차를 멈춰 세운 뒤 총격을 가해 한 명이 숨지고 다른 한 명이 크게 다쳤습니다.<br /><br />용의자는 모로코계 이민자인 르두안 라크딤.<br /><br />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, IS를 추종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[프랑수아 몰랭 / 파리 검찰청 테러 담당 : 테러범은 '신은 위대하다'고 외치면서 슈퍼마켓에 난입했는데 이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, IS의 전사임을 천명한 것입니다.]<br /><br />사건 직후 IS도 테러를 감행한 인물이 자신들의 전사라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.<br /><br />테러가 발생하자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연합 정상회의에 참석했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서둘러 귀국해 긴급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사건은 지난해 4월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서 경찰이 이슬람 극단주의자의 총에 맞아 숨진 사건 이후 11개월 만이어서 프랑스 전역을 다시 긴장시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이교준[kyojoon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324170846213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