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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루 46대꼴 버려지는 자전거 ‘거리의 흉물’

2018-03-24 8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길을 걷다보면 녹슨 자전거가 흉물처럼 방치돼 있는 걸 종종 볼 수 있습니다. <br> <br>이렇게 버려진 자전거가 서울에서만 하루 쉰 대 가까이 수거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시민들 역시 불편할 수밖에 없는데요. 방치 자전거 수거 현장을 백승우 기자가 동행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서울의 한 자전거 보관대입니다. 오랜 기간 방치된 자전거가 절반 이상입니다. <br><br>"이렇게 쓰레기도 쌓여 있고요. 녹슨 자전거에서는 먼지가 묻어나옵니다. 이런 자전거가 스무 대 이상 방치돼 있어서, 사람들이 오가는 도로도 비좁습니다." <br> <br>[양종석 / 서울 중랑구] <br>"쓰레기까지 같이 있어. 그게 아주 꼴불견이거든. 치워 줬으면 좋겠어요." <br> <br>대형폐기물 신고 스티커 없이 거리에 버려지는 자전거도 많습니다. <br> <br>방치된 자전거 수거 현장에 동행했습니다. <br> <br>[정연훈 / 성동지역자활센터 자활근로자] <br>"펑크났거든요, 뒤에. 그리고 장기 방치. 안장도 그렇고 브레이크 불량 등 그래요." <br> <br>강제 수거 예고장을 붙이고 열흘이 지나도 주인이 나타나지 않으면, 자전거는 수거됩니다. <br> <br>뒤늦게 나타나 항의하는 자전거 주인도 있습니다. <br> <br>[서울시 교통행정과 관계자] <br>"변상하라는 거죠. 주로 변상입니다. (또는) 헛걸음 했으니까 <br>'차비를 달라'고…" <br><br>지난해 서울시가 수거한 자전거는 1만 7천 대입니다. 하루 평균 버려지는 자전거가 46대에 달하는 겁니다. <br><br>서울시는 '자전거 등록제'를 실시해 자전거를 방치한 시민에게 과태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백승우입니다. <br> <br>백승우 기자 strip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용균 김찬우 <br>영상편집 : 김소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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