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방금 보신 것처럼 자유한국당은 거친 화법을 고쳐보겠다고 했는데 경찰과는 동물을 들먹이며 거친 말을 주고 받고 있습니다. <br> <br>강병규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[장제원 /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 (그제)] <br>"정권의 사냥개가 광견병에 걸려 정권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닥치는 대로 물어뜯기 시작했습니다. 미친개는 몽둥이가 약입니다." <br> <br>경찰의 김기현 울산시장 비서실 압수수색을 비판한 이 발언에 경찰이 발끈했습니다. <br><br>경찰 내부망에 '돼지 눈으로 보면 돼지만 보인다'는 글이 올라왔고, 이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고 찍은 사진들도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> <br>한국당도 물러서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[정호성 / 자유한국당 수석부대변인] <br>"정치경찰이 정권의 사냥개를 자처하지 않으면 일어날 수 없는 일입니다. 이러니 정권의 ‘ 똥개’나 ‘ 사냥개’, ‘몽둥이’ 소리를 듣지 않을 도리가 없습니다." <br><br>논란이 커지면서 더불어민주당도 가세했습니다. <br> <br>[김효은 /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] <br>"김 원내대표의 들개 정신이 자유한국당의 정신이라는데, 앞으로 들개 정당 자유한국당이라고 부르면 되는지 <br>묻고 싶습니다." <br><br>한국당이 지방선거를 겨냥한 정치 공작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만큼 날선 공방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. <br> <br>강병규 기자 ben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이승훈 윤재영 박희현 <br>영상편집 : 민병석 <br>그래픽: 김승욱