다음 달 말 남북 정상회담을 준비하기 위한 고위급 회담이 우리 측 제안대로 오는 29일 판문점에서 열리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우리 예술단의 평양 공연 일정도 확정됐는데, 다음 달 3일에는 남북 합동 공연이 펼쳐집니다.<br /><br />김응건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오는 29일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남북 고위급 회담을 열자는 지난 22일 우리 정부 제의에 대해 북한이 이틀 만에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보내왔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은 판문점 연락 채널을 통해 고위급 회담 개최 제안에 동의하면서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을 단장으로 3명의 대표단을 보내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번 고위급 회담은 다음 달 말로 예정된 남북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남과 북의 첫 번째 공식 회담입니다.<br /><br />남북은 이번 회담을 시작으로 남북 정상회담 날짜와 구체적인 일정, 의제 등을 놓고 앞으로 한 달여 동안 긴밀한 협의를 이어가게 됩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이번 정상회담이 당일치기 일정으로 이뤄질 가능성을 우선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의제는 한반도 비핵화와 군사적 긴장 완화를 포함한 항구적 평화 정착, 남북관계 진전 등을 상정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회담은 지난 1월 9일 고위급 회담에 이어 두 번째 열리는 회담이라는 점에서 남북 고위급 회담이 정례화할 수 있는 사례를 축적한다는 의미도 안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편 우리 예술단의 평양 공연을 위해 방북했던 사전점검단은 2박 3일 동안의 평양 체류 일정을 마쳤습니다.<br /><br />탁현민 청와대 선임 행정관은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평양공연 제목 '봄이 온다'로 정했고, 북한과의 협연도 확정했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다음 달 1일 우리 측 단독 공연에 이어 3일 남북 협연을 하기로 했다며, 이에 따라 예술단 규모도 애초 합의한 160명 정도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응건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324220352372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