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여러분 안녕하십니까. <br> <br>올해 들어 최악의 미세먼지가 전국의 봄 하늘을 뒤덮었습니다. <br> <br>정부는 미세먼지 긴급조치를 발령했고, 월요일인 내일은 수도권 지역에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됩니다. <br> <br>첫 소식 이은후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낮 기온이 16도까지 오르며 봄기운이 완연했던 서울 남산. <br><br> 시민들 상당수가 마스크를 꼈습니다. <br> <br>[이정해 / 경기 의정부시] <br>"짜증났죠. 미세먼지만 없으면 좋은 소풍길이 될 거 같은데… 마스크 써도 많이 걱정이 됩니다." <br> <br> 탁 트인 시내 구경은 다음으로 미뤄야했습니다. <br> <br>[이은후 기자] <br>"서울 시내를 훤히 내려다볼 수 있는 남산타워인데요, 지금은 미세먼지에 가려 고층 건물의 윤곽 정도밖에 보이지 않습니다." <br><br> 도심에서 보는 산과 하늘 모습도 답답했습니다. <br><br>오늘 수도권과 충청, 전북, 광주, 경남 등 전국 곳곳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. <br><br> 특히 오후 한때 서울 구로구 지역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세제곱m당 178㎍까지 올라갔는데 평균수치의 7배 정도에 달했습니다. <br> <br> 인천 운서동은 282까지 치솟기도 했습니다. <br><br>정부는 오늘 오전 8시를 기준으로 미세먼지 긴급조치를 발령했습니다. <br> <br> 하지만 도로청소차를 운행하고 소각장 운영 시간을 단축하는 정도말고는 특별한 대책은 없었습니다. <br> <br>[환경부 관계자] <br>"오늘이 평일이 아니고 휴일이잖아요. 행정공공기관이 운영하지 않다 보니까 조금 한계가 있는데…" <br> <br> 내일도 수도권의 미세먼지가 나쁨으로 예상되면서 정부는 내일 수도권 지역에 대해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 공공기관의 차량 2부제와 서울시 산하기관 주차장이 폐쇄됩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이은후입니다. <br>elephant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채희재 <br>영상편집 : 박은영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