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랍 에미리트를 공식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모하메드 왕세제와 정상회담을 열어 양국 관계를 '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'로 격상하기로 합의했습니다.<br /><br />논란이 됐던 비밀 군사 양해각서도 정상회담에서 종지부를 찍은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채문석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문재인 대통령과 모하메드 아랍 에미리트 왕세제의 정상회담은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예정시간을 훌쩍 넘겼습니다.<br /><br />두 나라 정상은 우선 2009년 바라카 원전 수주를 계기로 맺어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'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'로 한 단계 격상 시키기로 합의했습니다.<br /><br />[문재인 / 대통령 : 그동안 양국 특사들이 오갔습니다만 왕세제님을 직접 뵙고 또 양국관계 발전을 위해서 협의하게 돼서 아주 기쁘게 생각합니다.]<br /><br />[모하메드 / 아랍에미리트 왕세제 : 양국관계는 이미 강력하고 특별합니다. 하지만 양국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더욱 더 발전시키고자 하는 방안을 끊임없이 강구하길 바랍니다.]<br /><br />또한 외교와 국방부 차원에서 2+2 차관급 협의체를 신설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외교부 장관 간 전략대화를 활성화하고 경제 공동위원회를 해마다 열기로 합의했습니다.<br /><br />두 정상은 국방협력은 양국 관계의 핵심 요소이고 원전은 두 나라 사이의 협력을 상징하는 것으로 무엇보다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습니다.<br /><br />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과 아랍에미리트의 국방 협력 분야에 대한 국민의 공감을 얻게 돼 국방협력을 더 강화할수 있게 됐다고 밝혀 비밀 군사 양해각서 체결논란에 종지부를 찍은 것으로 해석됩니다.<br /><br />이 문제와 관련해 양국을 특사로 방문했던 임종석 비서실장과 칼둔 행정청장은 확대정상회담에 이어 단독 정상회담에도 배석했습니다.<br /><br />양국은 문 대통령의 방문을 계기로 과학·ICT 협력과 재생에너지 협력 등 5건의 양해각서를 체결해 4차 산업 혁명 시대에 대비해 협력 분야를 다양하게 넓혀가기로 합의했습니다.<br /><br />YTN 채문석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325230412449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