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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미FTA 손익 따져보니…자동차 주고 철강 지켰다

2018-03-26 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직후부터 거칠게 밀어부친 한미 FTA 개정 협상이, 8개월만에 타결됐습니다. <br> <br>미국의 요구대로 자동차 시장의 빗장을 추가로 열게 됐지만, 가장 우려했던 철강 관세 폭탄은 피했습니다. <br> <br>조현선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먼저, 한미 FTA와 연계해 진행된 철강에 대한 25% 관세 부과 협상, 협상국들 가운데 우리가 가장 먼저 면제국으로 결정됐습니다. <br> <br>사실상 미국 수출길이 막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던 상황에서, 그런대로 선방한 셈입니다. <br> <br>우리 측에서 가장 민감하게 여긴 미국산 농축산물 추가 개방도 제외됐습니다. <br> <br>미국은 뭘 챙겼을까요? <br> <br>관세 폭탄을 부과하지는 않지만 한국산 철강 제품을 종전의 70%만 수입하도록 해서, 미국 철강업체들이 활로를 찾도록 했습니다. <br> <br>특히, 미국이 가장 주력했던 자동차 분야에서 우리 측 양보를 얻어냈습니다. <br> <br>한국산 화물차 무관세 적용 시기를 2041년으로 늦추고 한국 시장에서 미국차 수출 쿼터를 늘렸습니다. <br><br>[김현종 / 통상교섭본부장] <br>"레드라인을 명확히 설정하고 난 다음에 가능한 좁은 범위에서 신속하게 끝내겠다는 전략으로 접근을 했습니다." <br> <br>4주간 워싱턴에 머물며 험난했던 협상을 이끈 김현종 본부장은 오늘 오전 이낙연 총리 주재 국무회의에 참석해 이같은 내용을 보고했습니다. <br> <br>한미 양국은, 이르면 다음주 협상 타결을 선언한 뒤 국회 비준 동의를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조현선입니다. <br><br>영상편집 : 오수현 <br>그래픽 : 윤승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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