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개헌의 '공'을 넘겨받은 국회는 일단 협상 테이블에는 앉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정당마다 생각이 너무 달라 진통이 예상됩니다. <br> <br>김민지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[현장음] <br>"우리 손잡고 왔어." <br> <br>여야 3당 원내대표가 화기애애하게 정세균 국회의장실을 나서며 개헌 협상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권력구조와 선거제도 개편, 권력기관 개혁과 국민투표 시기 등 4개 안건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속내는 제각각입니다. <br> <br>[우원식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] <br>"(더불어민주당의) 당론 정신과 방향, 내용을 대폭 수용한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(대통령 개헌안을) 환영한다" <br> <br>[김성태 / 자유한국당 원내대표] <br>"대통령 개헌안을 민주당 당론으로 가져간다면, 국회 주도의 개헌 논의를 하지 말자는 입장이나 마찬가지니까…" <br> <br>[김동철 / 바른미래당 원내대표] <br>"오직 청와대의 입장만 대변하고 있는 여당의 모습만 보입니다." <br> <br>개헌 시점도 여전히 쟁점입니다. 여당은 청와대의 요구대로 지방선거 때 개헌을 마무리하자고 주장하고, 야당은 6월말 정도에 논의를 마치자는 겁니다. <br> <br>3당 원내대표는 오는 4월 임시국회에서 문 대통령이 개헌 관련 국회연설을 하는 데에도 합의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. <br> <br>김민지 기자 mj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박희현 <br>영상편집 : 오성규 <br>그래픽 : 원경종