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6월 재선에 도전하는 김기현 울산시장, 그의 비서실장이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. <br> <br>그 바람에 시작된 자유한국당과 경찰의 격한 갈등에서 다른 정당들도 일제히 자유한국당을 비판했습니다. <br> <br>한국당은 '확전 자제'를 시도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김도형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자유한국당은 김기현 울산시장의 재선 도전과 겹친 울산 경찰의 측근 비리 혐의 수사를 '정치 공작'이라고 비판했습니다. <br> <br>[곽상도 / 자유한국당 의원] <br>공무원이 지위를 이용해서 선거에 관여한 게 아닌지… 울산지방경찰청장을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하도록 하겠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'경찰 명예훼손'이라는 역공에 휘말렸습니다. <br><br>[추미애 / 더불어민주당 대표] <br>"폭언과 비난을 이어가는 것은 대한민국 경찰의 사기를 꺾고 명예를 훼손하는… " <br> <br>[하태경 / 바른미래당 최고위원] <br>"수석대변인은 미친개라고 하고, 대표는 미꾸라지라고… " <br> <br>자유한국당은 일부 경찰에 국한된 문제라며 뒤늦게 선을 그었습니다. <br> <br>[김성태 / 자유한국당 원내대표] <br>"헌신하고 희생하고 계신 일반 경찰의 노고에 대해서는 존중과 또 존경을… " <br> <br>그러면서 검· 경 수사권 조정도 균형감 있게 접근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앞서 경찰 수사에 대한 불만과 함께 '검·경 수사권 조정 당론을 재검토하겠다'던 홍준표 대표의 경고를 사실상 되물린 셈입니다. <br><br>이에 대해 이철성 경찰청장도 기자간담회를 통해 "수사는 수사대로 진행할 것이지만, 서로 냉정을 찾아야 한다"며 진화에 나섰습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김도형입니다. <br> <br>dodo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이승훈 <br>영상편집 : 김태균