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베이징은 어제와 오늘 내내 통행이 제한되고 경비가 삼엄했습니다. <br> <br>모습을 꽁꽁 감춘 북한의 방중단은 숨바꼭질 하듯 움직였습니다. <br> <br>긴박했던 1박 2일. 정동연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북한의 방중단이 베이징에 도착한 건 어제 오후 3시쯤. <br> <br>북한 신의주를 거쳐 단둥역을 통과한지 17시간 만입니다. <br><br>이후 북한 대사관의 차를 옮겨 탄 방중단 일행은 중국 공안의 호위를 받으며 국빈 숙소인 댜오위타이에 들러 인민대회당으로 향했습니다. <br> <br>검은색 승용차와 구급차, 버스까지 행렬은 차량 스무대가 넘었습니다. <br><br>중국 지도부과 만난 것으로 알려진 인민대회당 부근은 일반인은 물론 취재진 접근도 불가능했습니다. <br><br>회담이 끝난 뒤 이동이 임박하자 중국 공안은 순찰차 전조등을 밝히며 촬영을 방해하고, 취재진을 검문소로 쫓아내기도 했습니다. <br><br>[베이징 공안 관계자] <br>"중화인민공화국 법률에 의거해서 위법 행위에 대해 조사를 진행할 것입니다." <br><br>댜오위타이에서 하룻밤을 묵은 북한 방중단은 취재진을 피해 빠져나간 뒤 중국의 실리콘 밸리로 알려진 중관촌을 돌아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<br>1박 2일 동안 이들 일행이 움직인 곳들은 수백 미터씩 도로가 통제되고 공안과 인민 해방군이 경계 태세를 갖췄습니다. <br><br>일정을 마친 방중단 차량은 오후 3시 쯤 베이징역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. <br><br>북한 고위급 방중단은 중국 공안의 삼엄한 경비 속에서 이 곳 베이징역에서 출발했습니다. <br> <br>이들이 북한으로 돌아간 뒤 중국이 방중단의 정체와 목적을 밝힐지 주목됩니다. <br> <br>채널에이 뉴스. 정동연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김민정 <br>그래픽 : 김민수