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약 3시간 전에 김정은이 탄 것으로 보이는 북한의 1호열차는 베이징 역을 떠났습니다. <br> <br>만약 곧바로 귀국한다면 내일 오전 단둥역을 지나 북한 땅에 되돌아 가게 됩니다. <br> <br>김설혜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중국과 북한 접경지역인 랴오닝성 단둥역 철로 옆으로 거대한 철재 가림막이 설치돼 있습니다. <br> <br>압록강 다리를 오갈 열차가 보이지 않도록 가려놓은 것입니다. <br><br>중국의 대북 소식통은 "일주일 전쯤부터 철판 가림막이 설치됐다"며 "그제부턴 중국 공안의 감시도 삼엄해졌다"고 말했습니다.<br> <br>그런데 오늘 오후 일반인의 단둥역 접근이 다시 제한되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<br>김정은으로 추정되는 북한의 최고위급 일행이 탄 특급열차가 오늘 오후 4시10분 베이징역을 출발해, <br> <br>내일 오전 6시쯤 단둥역을 지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단둥 거리에는 공안국 소속 특경대 대원들이 늘어서 경계에 나서고, 단둥 철교가 내려다보이는 호텔들도 모두 비워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[단둥 지역 호텔 관계자] <br>"(방 좀 예약하려고 하는데요.) <br>방은 이미 다 찼어요. 예약 못해요." <br> <br>다만, 북중 회담 소식은 중국과 북한의 정식 발표 때까지 공공연한 비밀입니다. <br> <br>[노규덕 / 외교부 대변인] <br>중국 정부는 자체적으로 적절한 시점이라고 판단되는 시점에 대외적으로 발표를 하고요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설혜입니다. <br> <br>sulhye87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이성훈 <br>영상편집 : 배시열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