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나흘 뒤 방북길에 오르는 평양 공연 예술단 명단이 최종 확정됐습니다. <br> <br>싸이의 합류는 결국 무산됐는데요, 실향민 2세인 가수 강산에와 피아니스트 김광민 씨가 방북길에 오릅니다. <br> <br>최 선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[현장음] <br>"그 노래만은 너무 잘 아는 건 내 아버지 레퍼토리." <br> <br>함경도가 고향인 실향민 아버지를 추억하며 부른 가수 강산에의 노래, '라구요'입니다. <br> <br>정부가 오늘 발표한 평양 공연 예술단에 가수 강산에가 마지막으로 합류했습니다. <br> <br>지난 2006년 금강산에서 열린 콘서트 참여를 위해 북한을 방문한 적은 있지만, 평양에 가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. <br> <br>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공개 지지했던 강산에. <br> <br>[문재인 대통령 (지난해 토크콘서트)] <br>"국제시장 영화 보셨죠. 거기에 나왔던 그 배, 빅토리 메르디스호. 그 배에 저희 부모님도 강산에 씨 부모님도." <br> <br>문 대통령도 올해 신년인사회에서 강산에의 '넌 할 수 있어'를 불러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예술단 명단에 추가된 재즈피아니스트 김광민 씨도 실향민 2세입니다. <br> <br>문화예술계 인사들 가운데, 분단의 아픔을 느낀 이들을 포함시킨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정부가 막판까지 추진했던 가수 싸이의 예술단 합류는 결국 불발됐습니다. <br> <br>파격적인 무대를 부담스러워한 북한이 '불가' 입장을 굽히지 않았을 것이란 관측이 우세한 가운데, 정부는 예술단에 포함된 가수들이 어떤 노래를 부를지 등 공연 레퍼토리에 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최 선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박은영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