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이명박 전 대통령은 검찰의 조사에 응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지만, 검찰은 내일 다시 서울 동부구치소를 찾아갑니다. <br> <br>실제 조사가 이뤄질 가능성은 여전히 낮습니다. <br> <br>강경석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검찰은 내일 오전 10시 이명박 전 대통령 조사를 위해 서울동부구치소를 다시 방문합니다. <br> <br>검찰 조사를 거부하고 있는 이 전 대통령을 설득해 보겠다는 겁니다. <br><br>검찰 관계자는 "필요한 수사를 해 나갈 것"이라며 "이 전 대통령이 방어권을 행사해주길 바란다"고 밝혔습니다. <br><br>하지만 실제 조사가 이뤄질 가능성은 희박합니다. <br><br>이 전 대통령의 변호인은 "이 전 대통령이 번복할 이유가 없다"며 "어제와 똑같은 모양새가 될 것"이라고 전했습니다. <br><br>이 전 대통령은 어제 검사들과의 대면 자체를 거부했습니다. <br> <br>[강훈 / 이 전 대통령 변호인 (어제)] <br>"검찰 조사는 다 거부하겠다고 하십니다. 재판은 당연히 받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." <br> <br>이 전 대통령의 조사 거부가 계속되면, 검찰은 구속기간이 끝나는 다음달 10일보다 일찍 이 전 대통령을 재판에 넘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강경석입니다. <br> <br>강경석 기자 coolup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오수현 <br>그래픽 : 성정우