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과학기술 분야의 인재 양성기관으로 유명한 포항공대, 포스텍도 잇따른 미투로 곤혹을 치르고 있습니다. <br> <br>여교수가 미투폭로를 한 데 이어 남학생도 피해를 호소하고 나섰습니다. <br> <br>배유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연이은 성추행 폭로에 학생들은 씁쓸함을 감추지 못합니다. <br><br>[포스텍 재학생] <br>"보면서 (가해자) 욕하고 그러죠." <br><br>[포스텍 재학생] <br>"얘기를 많이 꺼내는 분위기는 아니에요. 아무래도 민감한 주제일 수 있어서…" <br> <br> 포스텍 여교수 A씨는 그제 교내 통신망에 '저는 당신의 접대부가 아닌 직장동료입니다'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습니다. <br><br>동료교수가 3년 전 "중요한 분이 오시니 예쁘게 하고 나오라"며 불렀고, 식당 만난 고위공무원이 손을 주무르는 등 부적절한 신체적 접촉을 했단 겁니다. <br><br> 이런 폭로 공개되자 많은 댓글이 붙었습니다. <br> <br> 그런데 이 댓글을 올린 여대생 B씨를 상대로 이번에는 남학생이 미투폭로를 했습니다. <br><br> 댓글에서 익숙하지만 역겨운 이름을 발견해 글을 올린다는 남학생은, 지난해 여자선배인 B씨가 자신을 으슥한 곳으로 끌고가 <br>성추행하고 몸을 만졌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><br> 학교 측은 신중한 반응입니다. <br><br>[포스텍 관계자] <br>"작은 학교다 보니까 말씀드리는 것도 조심스럽습니다. " <br><br>[배유미 기자]<br>"학교 측은 사안이 중대한 만큼 진상조사를 통해 피해자를 돕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배유미입니다. <br> <br>yum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건영 <br>영상편집 : 이재근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