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경기도 김포의 돼지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했습니다. <br> <br> 국내 돼지 농가에서는 처음 발생한 A형 구제역입니다. <br> <br> 정부는 반경 3km 이내 돼지농장에 대해 살처분을 하겠다고 했지만 농가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김지환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 돼지 농장에서 매몰 작업이 한창입니다. <br> <br> 어제 구제역 확진판정을 받은 농장인데, 돼지 1천여 마리가 모두 매몰처리 됐습니다. <br><br>"구제역이 발생한 돼지 농장입니다. 농가 주변으로는 방역이 이뤄지고 있고 농가로 들어가는 길도 이렇게 통행을 제한하고 있습니다." <br> <br> 돼지 구제역 발생은 2016년 3월 충남 홍성에서 발생한 지 2년 만입니다. <br> <br> 이번에는 A형으로 확인됐는데 국내 돼지농장에서 A형 구제역이 발생한 건 처음입니다. <br> <br> 정부는 근처 농가 7곳에 있는 돼지 5300여 마리도 살처분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[박봉균 / 농림축산검역본부장 (어제)] <br>"발생농장으로부터 3km 내에 있는 돼지농장에 대해서는 모두 살처분을 실시합니다." <br> <br> 그러나 농가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 지금이라도 백신을 접종하면 되는데 성급한 조치라는 겁니다. <br> <br>[인근 돼지농장 관계자] <br>"(어제) 백신을 인근 농가들한테 보급했어요. 밤 10시에 받아서 백신 접종을 하고 있고 직원들이 밤을 새우면서… " <br> <br> 또 살처분하면 보상받을 수는 있지만, 사육을 처음부터 다시 해야해서 피해가 크다고 주장합니다. <br> <br> 김포시는 살처분 여부를 인근 농가들과 함께 협의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지환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기범 황인석 <br>영상편집 : 오수현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