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어제 밤 구속을 피했습니다.<br><br>검찰은 성폭행 혐의를 보강수사하겠다고 했습니다.<br><br>조영민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사내용]<br>여비서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구치소를 나서고 있습니다.<br><br>전날 구속영장 심사를 받은 이후 대기했다가 법원의 구속영장 기각 결정이 나자 곧바로 풀려난 겁니다.<br><br>[안희정 / 전 충남지사]<br>"말씀드렸던 것처럼 다 제 불찰이고 잘못입니다. 부끄럽습니다. 국민 여러분 죄송합니다. 용서해주십시오."<br><br>앞서 법원은 "증거 인멸이나 도주 우려가 없고, 지금 구속하면 피의자의 방어권을 지나치게 제한하게 된다"며 구속영장을 기각했습니다.<br><br>이에 검찰은 앞으로 성폭행 혐의 입증에 주력한다는 방침입니다.<br><br>검찰 관계자는 "법원이 안 전 지사의 범행 부인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"며 "신속하게 보강수사를 마무리 짓겠다"고 말했습니다.<br><br>수사력을 집중해 성폭행 혐의를 보강한 뒤 조만간 구속영장을 재청구하겠다는 겁니다.<br><br>아울러 검찰은 연구소 여직원을 성폭행한 추가 혐의도 구속영장 청구에 포함시키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.<br><br>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.<br><br>ym@donga.com<br>영상편집 : 장세례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