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대북정책을 두고 강경하기로 치자면 빠지지 않는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. <br> <br>그가 새로 합류한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게 '한술 더 뜨는 강경파'라는 뜻의 농담을 던졌습니다. <br> <br>'지옥에서 돌아온 악마'라고 불렀습니다. <br> <br>황하람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펜타곤에 온 볼턴 국가안보보좌관 내정자에게 매티스 국방장관이 뼈있는 농담을 합니다. <br> <br>[존 볼턴 /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내정자] <br>"장관님 만나봬서 반갑습니다." <br> <br>[제임스 매티스 / 미 국방장관] <br>"찾아와 줘서 고맙습니다. 드디어 만나게 되는군요. '악마의 화신'이라고 들었습니다. 만나고 싶었습니다." <br> <br>트럼프의 신임을 한몸에 받고 있는 '슈퍼 매파' 볼턴에 대한 견제구라는 해석이 나옵니다. <br> <br>'수도승 전사'라는 별칭에 걸맞게 군사옵션 사용에 적극적인 트럼프 대통령을 제어해 온 매티스. <br> <br>하지만 볼턴은 북핵 제거를 위한 예방공격은 물론 북한정권교체를 공공연히 거론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오바마 대통령 시절 추진했던 '이란식 해법'을 실패로 규정하는 대신 '리비아식 해법'을 지지한다고도 밝혔습니다. <br> <br>[존 볼턴 / 국가안보보좌관 내정자 (AM930 인터뷰, 지난 25일)] <br>"몇 달에 걸쳐 대화를 준비하는 건 북한의 각본에 놀아나는 일입니다. 이란 핵 협정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(비판적) 평가에 동의합니다." <br> <br>비핵화 논의가 진전되는 과정에서 한미간 북핵해법을 둘러싼 갈등이 우려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황하람입니다. <br> <br>yellowriver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박은영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