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신임 금융감독원장에 김기식 전 민주당 의원이 임명됐습니다. <br> <br>19대 국회의원 시절 금융권에서 '저승사자'로 불렸던 강경 개혁파입니다. <br> <br>강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문재인 대통령은 최종구 금융위원장의 임명 제청에 따라 김기식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금융감독원장으로 임명했습니다. <br><br>금융위는 제청 사유로 "개혁적 경제 정책 개발 경험이 풍부하고 금융 정책에 높은 전문성이 있다"며 "금감원의 혁신과 변화를 이끌어갈 적임자"라고 밝혔습니다.<br> <br>19대 국회에선 KB금융 사태의 책임을 물으며 이번에 자신을 임명 제청한 최종구 당시 금감원 수석부원장의 사퇴를 주장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[김기식 /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(2014년)] <br>"신제윤 (금융)위원장과 정찬우 부위원장과 최수현 금감원장과 최종구 수석부원장 모두가 동반 퇴진해야 되는 것 아니냐… <br><br>청와대 관계자는 "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, 최종구 금융위원장과 함께 개혁 드라이브를 걸기 위한 라인을 구축했다고 볼 수 있다"고 평가했습니다. <br> <br>여야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. <br> <br>[김현 / 더불어민주당 대변인] <br>"문재인 대통령의 금융 개혁의 의지를 잘 뒷받침해줄 것으로 믿습니다." <br> <br>[신보라 /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] <br>"금융 분야의 관치를 대놓고 하겠다는 선전포고입니다." <br> <br>김 신임 원장은 다음달 2일 취임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강지혜입니다. <br> <br>kjh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용균 <br>영상편집 : 손진석