문무일 검찰총장의 선 자치경찰제, 후 수사권 조정 방안에 청와대가 재반박하고 나서 청와대와 검찰이 수사권 조정을 놓고 충돌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작 수사권 조정 당사자인 경찰은 청와대와 검찰의 충돌을 관망하면서 표정 관리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최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정부가 추진하는 수사권 조정안에 법률을 전공한 분이… 라는 표현으로 법무부 장관과 민정수석에게 직격탄을 날린 문무일 검찰총장.<br /><br />[문무일 / 검찰총장 : 실효적 자치경찰제가 시행되는 데 따라 검찰의 조직과 기능도 변화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겠습니다.]<br /><br />사실상 청와대와 법무부가 추진하는 수사권 조정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에둘러 표현한 겁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청와대는 늦어도 올해 안에 검경 수사권 조정을 매듭짓는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청와대 관계자는 중앙경찰 기능을 거의 없애고 지방경찰에 권력을 넘겨주는 형태인 것 같은데 실현 가능성이 있는지, 바람직한지 의문이고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앞으로의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밝혀 상황에 따라 보다 적극적인 조치에 나설 방침을 시사했습니다.<br /><br />반면 검경 수사권 조정의 한 축인 경찰은 상대적으로 느긋합니다.<br /><br />수사권 조정에 청와대가 적극적이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이철성 경찰청장은 화상회의에서 검·경 수사권 조정은 조직 이기주의나 경찰을 위한 것이 아니라 국민을 위해 거스를 수 없는 요청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총장의 발언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보다는 수사권 조정은 국민을 위한 것이라며 여론전에 주력하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YTN 최재민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0330221118701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