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(NYT)가 유관순 열사를 추모하는 장문의 부고 기사를 냈습니다.<br /><br />뒤늦었지만 주목할만한 여성들 부고 기사를 싣는다며 유 열사를 한국 독립운동가로 일제 저항의 기폭제 역할을 했다고 소개했습니다.<br /><br />보도에 이종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뉴욕타임스는 현지 시간 29일 인터넷판 첫 페이지에 유관순 열사 부고 기사를 실었습니다.<br /><br />유 열사 죄명과 형량이 적힌 서대문 형무소 카드 외에 영정사진도 함께 올려 일제에 저항한 한국의 독립운동가라고 소개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유 열사 출생과 집안 분위기, 기독교 신앙에서부터 이화학당 시위에 참가하고 고향 충남 천안의 아우내 장터에서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한 과정까지 상세히 소개했습니다.<br /><br />서대문형무소에서 참혹한 고문을 당하면서도 일제에 굴복하지 않았던 기개도 높이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뉴욕타임스는 곧바로 한국의 독립으로 이어지진 않았지만, 3.1 운동은 한국의 민족단결을 일깨웠고 일제 저항의 기폭제가 됐다고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뉴욕타임스는 1851년 창립 이후 주로 백인 남성들의 부고 기사를 다뤘지만 더 늦기 전에 주목할 여성을 추모하기 위해 부고 기사를 쓰게 됐다며 유관순 열사 부고 기사를 낸 배경을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YTN 이종수[jsle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330223131347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